홍준표 “문 대통령, 김기식 집에 보내려는 느낌”

채널A News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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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국회로 가보죠.

김민지 기자, 청와대는 초당적인 남북 정상회담 협조를 주로 논의했다고 했는데요. 홍준표 대표가 내놓은 설명은 어땠습니까?

[리포트]
홍준표 대표는 청와대 회동에서 야당 대표로서 할 말은 다 하고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김기식 원장의 거취에 대해선 곧 사퇴할거란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김기식 원장은 집에 보내는 게 아닌가. 난 현장에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김 원장 거취 문제에 대해선 이미 결론이 나서 길게 얘기하지도 않았다는 취지였습니다.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 철회와 지방선거에서의 중립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보복 중단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회동을 제안한 이유에 대해선 남북정상회담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남북정상회담 반대하지 않는다는 그 답을 듣기를 원한 것 같고…."

홍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 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고 6개월에서 1년 사이 북한의 비핵화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홍 대표의 다양한 제안을 청와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탄핵과 전직 대통령들의 구속 등으로 와해된 보수를 결집시키고, 자유한국당의 존재감을 알릴 기회로 영수회담을 수락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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