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 물범 두 마리가 지난달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번식이 까다로운 점박이물범이 동물원에서 태어난 것은 국내 처음입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몸부림치고, 뒹굴고,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힘겨운 싸움이 시작됩니다.
오랜 산통 끝에 마침내 하얀색 아기 점박이물범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달 18일과 22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멸종위기 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한 마리씩 탄생했습니다.
물범은 일부다처제 생활을 하며, 2001년 이곳에 온 아빠 '제부도'와 엄마 물범 '봄이'와 '은이'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번식이 상당히 까다로운 점박이물범이 동물원에서 탄생한 것은 국내 처음입니다.
아기 물범은 하루의 75%를 잠으로 보내며, 나머지 시간엔 젖을 먹거나 수영을 합니다.
수영은 엄마 물범의 도움을 받아 태어난 지 사흘 내 할 수 있습니다.
아기 물범들은 아직 배내털이 빠지지 않아 흰색을 띠고 있는데, 동물원 측은 이 털이 빠지면 엄마와 새끼를 분리해 미꾸라지 등 먹이 먹는 연습을 시킬 계획입니다.
물범의 수명은 30년 정도로, 현재 아빠 물범 제부도의 나이는 20살, 엄마 물범 '봄이'와 '은이'는 6살 정도입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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