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담긴 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부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고 하는데요.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채장수 기자!
유독가스가 누출됐다는데, 사고 현장은 수습됐습니까?
[기자]
지금은 사고현장 수습이 끝나 공장 정문 등을 막고 있던 차단막도 치워진 상태입니다.
유독가스 누출사고가 난 곳은 경북 영주시 상줄동 가흥산업단지에 있는 SK머티리얼즈 가스 생산공장입니다.
오늘 오전 6시 반쯤 이 공장에서 5t 탱크에 담긴 육불화텅스텐 1.8t 가운데 일부가 새 나왔습니다.
육불화텅스텐은 물과 만나면 불산으로 변하고 들이마시면 호흡기가 심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가스가 누출되던 밸브를 차단하고 3㎞ 안에 사는 주민 650명에게 긴급 대피하도록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일부 주민들은 "사고가 난 지 1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대피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대피 방송을 못 듣고 뉴스 보고 알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오늘 가스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회사 측은 육불화텅스텐이 공기보다 무겁고 흰 연기처럼 보여서 사고 초기에 화재나 폭발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LCD와 반도체에 사용하는 특수가스를 만드는 업체입니다.
오늘 사고가 난 공장은 회사명을 바꾸기 전 OCI머티리얼즈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폭발이나 화재 사고가 여러차례 난 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채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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