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북부에 있는 알제리에서 군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25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알제리 당국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흘 동안의 애도 기간을 정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락한 비행기에서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도착했지만 화염 때문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에서 군 수송기가 추락해 250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군용기는 현지 시간 11일 오전 알제리의 수도 알제 남서쪽 부파릭에 위치한 군 공항을 이륙한 직후 추락했습니다.
[부알렘 마디 / 알제리 국군 공보국장 : 오늘 오전 8시 일류신 군용기가 부아팍 공군기지를 이륙해 틴두프로 향하던 도중 들판에 추락했습니다.]
사고 수송기는 추락 때 받은 충격과 화염으로 기체의 앞쪽이 크게 훼손됐습니다.
알제리 국방부는 사고 비행기에는 군인과 군인 가족, 승무원 등 257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모로코에 대항하는 폴리사리오해방전선 대원과 가족 30명도 포함됐습니다.
사고 군용기는 소련제 일류신-76으로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륙 직전 군용기 엔진에서 불꽃이 일었다고 말했습니다.
알제리 정부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사흘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알제리에서는 2014년 2월에도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태운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추락해 77명이 숨졌습니다.
YTN 임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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