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수시와 정시 구분 없이 '단일 모집' / YTN

YTN news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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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부의 입시 개편 시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시와 정시 모집 통합안입니다.

수시와 정시를 통합한 단일 모집은 지난 1997년 수시 모집 제도 도입 이후 25년 만입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는 대입 단순화를 위한 제1안으로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수능을 현행 11월 셋째 주에서 11월 1일로 약 2주 앞당기고 11월 20일쯤 성적을 발표한다는 겁니다.

이후 11월 말부터 대학들이 원서를 접수하고 2월까지 합격자를 가리는 일정입니다.

수시와 정시 모집 구분 없이 25년 만에 단일 모집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험생 1인당 지원 횟수는 기존 최대 9회에서 6회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곤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그동안 분리되었던 수시와 정시가 통합되는 것은 대학 입시 제도에서 매우 큰 변화이므로 학생,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야 할 것입니다.]

논란이 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비율 조정 문제도 이번 개편 시안에 포함됐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보다 객관성이 높은 수능 전형 비중을 높여 공정성 시비를 줄이겠다는 겁니다.

개편 시안에는 또 수능 절대 평가 전환 문제가 다시 나왔습니다.

변별력이 약화 된다는 여론을 의식해 이번에는 원점수와 함께 활용하는 제한적인 내용입니다.

이 밖에도 논술 전형과 객관식 지필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축소, 폐지하고 수능 EBS 연계율을 현행 70%에서 50%로 낮추거나 간접 연계로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YTN 김종술[[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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