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 헬기 투어 상품이 포함된 평양 관광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이 투어에는 북중 양국이 대대적으로 홍보한 중국인민군 열사묘 참관도 포함됐는데요, 김정은 방중 이후 양국의 문화 교류 속도가 일사천리입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동강 한쪽에 대기 중인 유람선 모습이 보이고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는 5.1 경기장도 한 눈에 들어옵니다. 헬기로 평양 시내를 둘러본 여행객이 촬영한 평양 전경입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 헬기 투어는 2015년 시작됐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탓에 지난 2년 간 거의 운영되지 못하다가 최근 북-중 관계개선 바람속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50분 짜리 이 투어의 가격은 1인 당 980위안, 우리돈 16만 원 정도입니다. 인민지원군 열사묘 참관 일정이 들어간게 새롭습니다.
북한은 지난주 리진쥔 주북한중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중국군 열사묘 보수공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최성철 / 북한 도시계획성 부상](지난 6일)
"중국인민군열사묘개건보수를 제 기일 내에 질적으로 끝내도록 함으로써 조중 두 나라 인민과 군인들이 열사들의 유훈을 잊지 않고…"
"중국은 이르면 이번주 태양절을 전후해 평양에 예술단을 보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방중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양국 문화 교류는 지지부진하기만 한 사드 갈등 해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