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3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어제 남북이 정상 간 핫라인 구축을 위한 통신 실무회담을 벌였습니다. 경호와 의전, 보도 문제에 이은 두 번째 실무회담으로 남북 정상회담 실무 준비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또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이제 어제 남과 북이 실무 접촉에서 통신 부문에 대한 논의를 했어요. 이제 이게 아무래도 남북 정상 간의 핫라인 설치,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그런 논의가 되는 거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에 남과 북이 만나서 했죠. 지금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회담의 한 바퀴는 돈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위급 회담도 했고 말씀하신 경호, 의전, 보도도 한 번 실무회담을 했고 이제 통신 실무회담을 했는데 글쎄요, 제 예상보다는 좀 빨리 결론이 나지는 않습니다.
어저께 같은 경우에도 통신 핫라인은 이미 지난 3월 6일날 우리 한국의 대북특별사절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나서 발표한 내용에 들어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쉽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습니다마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한 차례 더 관련된 회담이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북 간의 직통전화, 정상 간의 직통전화입니다. 일단 핫라인이라고 우리가 부를 수 있겠는데요. 핫라인의 역할이 어떤 것이 되는 겁니까?
[인터뷰]
핫라인이 가동된다는 것은 결국 남북 정상이 상시 통화를 하면서 상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는 그런 구조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화상기능까지 우리가 확보를 한다면 정상회담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화상으로 또는 직접 소통을 통해서, 대화를 통해서 정상 간의 그런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있다.
한반도 상황은 아시다시피 예를 들면 군사분계선상에서의 우발적, 돌발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늘 상존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실질적으로 좀 문제를 해결할 때 가장 최고지도자 수준에서 빠른 속도로 그런 것들을 정리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제 한반도 정세가 비핵화와 평화체제와 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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