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쓰는 재활용품이 절반…분리수거 원칙 4가지

채널A News 20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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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수거된 재활용 쓰레기는 수거업체가 걷어서 선별업체로 넘깁니다.

각 가정에서 버린 재활용품들. 과연 재활용이 가능한 상태일까요.

다시 갖다 버리는 게 반입니다.

배유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활용품으로 걷어온 쓰레기가 쏟아집니다.

국물이 남아 있는 플라스틱용기, 쓰레기가 담긴 반찬통, 낡은 고무장갑과 천가방까지 …

도저히 재활용할 수 없는 물건이 거의 절반입니다.

[라태섭 / 수성생활자원회수센터 과장]
"다 분리를 해주셔야 하는데, 지금 가지고 들어오는 것 보면 오물도 들어와요."

분리를 마친 재활용품들은 이물질 제거와 세척 작업을 기다립니다.

[배유미 기자]
"택배나 포장에 사용되는 스티로폼 박스가 이렇게 가득 쌓여있는데요. 이 스티로폼을 재활용하려면 직원들이 일일이 테이프와 운송장을 뜯어내야 합니다."

이렇게 오염된 채 버리면 선별비용이 크게 늘어날뿐 아니라 다시 처리비용을 지불하고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보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분리수거 해야할까?

핵심은 4가지.

내용물은 비우고, 깨끗이 헹구고, 재질이 다른 라벨이나 뚜껑을 제거한 뒤, 수거함에 나눠 담는겁니다.

오염된 폐기물은 멀쩡한 재활용품까지 못쓰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질을 분류하기 어려운 물건이나 더러워진 비닐은 처음부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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