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회 시작부터 파행...여야, 곳곳서 힘겨루기 / YTN

YTN news 201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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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의 일정으로 4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개헌안과 추경안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두고 여야가 시작부터 곳곳에서 대립했는데요, 첫날부터 국회가 파행되며 험난한 4월을 예고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월 국회 첫날을 당정협의로 시작하면서 추경안 처리를 위한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4조 원 규모의 추경은 심각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며 적기를 놓치지 않고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개헌 협상과 관련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치를 수 있도록 이달 하순 이전에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가)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접어들면 원활한 협상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 만큼…늦어도 4월 하순 이전엔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이번 추경은 청년실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도 못하는 지방선거용 선심성 예산이라며 반대의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분권형 대통령과 책임총리제를 골자로 한 개헌 당론을 바탕으로 협상에 나서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일방적인 개헌안을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가이드라인에 발이 묶여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즉각 철회해주시길 바랍니다.]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요구해온 한국GM 국정조사와 특별감찰관법, 방송법 개정을 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4월 국회에 협조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방송법 개정안 역시 지난 정권에서 민주당이 주도하여 야 3당의 국회의원 162명이 서명하여 발의한 법안입니다…문재인 민주당 정부의 내로남불의 끝은 어디입니까.]

정식으로 출범한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은 앞으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회찬 / 평화와 정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 : 승자독식을 극복하고 모든 국민들의 민심 그대로가 반영되는 선거제도로 간다면 국회가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쟁점 현안을 놓고 충돌하며 의사일정 조율에 실패하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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