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금호타이어 처리 방향 관련 브리핑
- 금호타이어 운명의 날…채권단 자율협약 오늘 종료
- 노조가 해외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법정관리 절차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국민 여러분 그리고 금호타이어 임직원 여러분.
오늘 저희 경제팀은 금호타이어 상황이 우리 국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여 긴급 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관계 장관들의 논의를 거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금호타이어는 2위, 세계 14위의 타이어 생산업체로서 국내 자동차 산업과 지역 및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높은 원가 구조로 인해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대규모 중국 투자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자력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운용 자금 부족으로 몇 개월째 임금 지급도 밀려있어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가족분들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는 당장 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호타이어 임직원 여러분 여러분의 소중한 일터인 회사의 운명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뜻을 모으고 부담을 나눠지면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활로를 찾아야 합니다.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부실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는 길이 유일한 길입니다.
2016년부터 공개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추진해왔고 최근까지도 잠재적인 원매자를 찾는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금 금호타이어에 대규모 신규자금을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어내겠다는 투자자가 꼭 필요합니다.
물론 대주주가 변경되어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임직원들의 우려가 없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서는 원매자와의 협상을 통하여 장기적인 경영을 유지하도록 국내 채권단이 지분을 보유하는 한 투자자가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하는 등 소위 먹튀 방지를 위한 2대 주주의 견제 장치를 다양하게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부실의 주요 원인인 해외 사업을 정상화하지 않고서는 금호타이어의 회생도 불가능하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하였습니다.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채권단도 2000억 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만기연장과 금리 인하 등을 통해 금호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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