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추풍낙엽' 줄 경질...터져 나온 반발 / YTN

YTN news 2018-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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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행정부 인사들은 언제 뜰지 모르는 대통령의 트윗 하나로 거취가 결정되곤 하죠.

이달 들어서만 국무장관을 비롯해 각료 경질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 순순히 물러날 수는 없다는 반발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윗을 보고서야 해고 사실을 알았다는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해,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과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장.

정년을 단 하루 남기고 해고돼 연금도 못 받게 된 매케이브 FBI 부국장과 20대 백악관 공보국장 호프 힉스, 데이비드 셜킨 보훈장관까지 이달 들어 추풍낙엽처럼 날아간 인사들입니다.

셜킨 보훈장관의 후임에는 이른바 '트럼프의 정신 건강' 논란 당시 대통령의 훌륭한 건강을 대변했던 백악관 주치의 로니 잭슨이 발탁됐습니다.

[로니 잭슨 / 보훈장관 내정자 : 요약하자면 대통령의 건강은 전체적으로 탁월합니다. 심장 기능도 매우 좋았습니다. 평생 술과 담배를 하지 않으신 것이 심장을 비롯한 건강 전체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봅니다.]

해고된 셜킨 장관은 아내를 동반한 외유성 출장과 이를 정당화하려는 이메일 조작이 감사 결과 드러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셜킨은 자신이 해고된 진짜 이유는 보훈처 민영화를 위한 정치적 판단이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데이비드 셜킨 / 해고된 美 보훈장관 : 나는 보훈처의 개혁은 반대하지 않지만, 민영화는 반대합니다. 나의 이런 노력을 훼손하려는 정치적 인사입니다.]

퇴역군인들의 민간 진료를 확대하겠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지만, 보훈병원의 공공성을 위해 야당이 반대해온 내용입니다.

결국, 셜킨은 워싱턴은 유해하고, 혼란스럽고, 무례하며, 불온하기까지 해 더는 있을 수 없는 곳이라고 비난하며 떠났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주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트윗 인사'를 멈출 것이라는 시각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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