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원 / 변호사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비선실세인 최순실 씨와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검찰 출신 정태원 변호사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뉴스 첫머리에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요. 세월호 당일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날 청와대에 오후에 최순실 씨가 관저로 들어가서 당시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어요.
[인터뷰]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우선 무슨 문안 같은 걸 좀 더 잘 다듬고 일반인의 눈으로 볼 때 좀 편하게 해 달라 그 정도 도움을 받았고 국정을 같이 의논한 바는 없다고 주장을 해 왔는데 오늘 검찰의 수사 발표에 의하면 세월호 사건이 터졌던 그날 오후 2시 15분경에 최순실 씨가 방문을 해서 소위 문고리 3인방이라는 비서관들과 같이 의논해서 중대본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이런 내용이 나오는 걸 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의 도움을 안 받았다는 말은 사실 인정받을 수가 없는 그런 주장이 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등장한 시각이 오후 5시지 않습니까? 그때 당시 진전된 구조 상황을 알지 못 했다, 머리를 누가 했냐, 이런 논란도 많았어요.
[인터뷰]
사실 그동안 소위 전 청와대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서 쭉 상황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수시로 독려를 했다고 하는데 이번 조사 결과 드러난 것은 사실 그날 10시 17분에 이미 세월호는 기울어졌고 그때 마지막 메시지가 나왔거든요, 그 휴대폰 메시지. 그 이후로는 없어요. 그러니까 그때가 결정적인 순간인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초로 보고받은 것은 10시 19분입니다. 그래서 10시 22분에 통화를 했고 그런데 그동안에는 사실상 여러 차례 보고가 안 됐고 그것을 정호성 비서관이 가지고 있다가 오전에 한 차례, 오후에 두 차례 그렇게 했다는 거예요.
결국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도 되지도 않았고 오후에 최순실이 와서 아, 이거 어떻게 하냐 이랬더니 중대본으로 가자. 그래서 부랴부랴 머리하는 사람 불러서 머리를 다듬고 중대본으로 갔다는 것인데 이걸 보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도대체 대통령이 뭘 했냐. 지금 많은 학생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런 참 한탄할 수밖에 없는 거죠.
좀 정리를 해 보면 당시 청와대가 보고 시간을 사실상 20분을 앞당겨서 국민들한테 설명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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