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위급이 베이징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이 철통 보안에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남북한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 논의에서 중국이 소외되는 이른바 '차이나 패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중국이 보안이 강화됐다죠?
[기자]
북한 방중단이 어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로 베이징을 찾으면서 인민대회당과 조어대 경비가 삼엄해졌습니다.
이곳에는 주중북한대사관 차량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북한 방중단에 최고위층이 있음이 분명케 하는 대목입니다.
이 최고위층이 어제 저녁 김일성 방중 당시 항상 머물렀던 조어대 18호실에서 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은 이 일대 철통 보안을 나선 동시에 언론 통제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조선'이란 검색어를 치면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특별열차 등의 사진 등이 떴지만 저녁부터 모두 삭제됐고, 이제는 검색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의 통제 아래 관영 언론들도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해 어떠한 보도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설에 대해 아는 게 없다고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의 방중설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여러 정황을 살펴볼 때 북한의 최고위급의 방중이 분명해 보이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철통 보안과 최상급의 의전을 펴는 중국의 의도가 뭔 지 궁금해 지는데요.
[기자]
이를 두고 베이징 외교가에선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이라는 한반도 대격변의 시기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는 일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자회담, 6자회담 때와는 달리 남북한과 미국 등 3자구도로 한반도 정세 급변 논의가 이뤄지는 데 대한 우려감때문이란거죠.
다시 말해 차이나 패싱 우려 때문에 중국이 역할을 확대에 나선 것 아니겠냐는 분석입니다.
기존에는 중재자로서 남북한과 북미 대화 성사에 주력해왔던 중국이 남북미 3자 구도에서 외면 당하자 북미대화 과정과 그 이후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안전보장 프로세스에 중국이 가담하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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