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의 관세 폭탄에 보복을 다짐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미중 두 나라 고래 싸움으로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우리나라도 직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천문학적 관세 부과가 예견되면서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이 경제적 침공을 한다는 식으로 딱지 붙여지는데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기다렸다는 듯이 미국의 관세 폭탄 조치에 즉각 성명을 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하면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중국은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 들 태세입니다.
3조 여 억 원 규모 미국산 철강·돈육 등에 맞불 관세를 계획하고 있고 15조 원 규모의 미국산 대두도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폭탄의 역풍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린 오할로랜/ 미 컬럼비아대 교수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 조치는 미국을 해치고 있고 중국 뿐 아니라 미국도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전쟁으로 무역 거래가 주춤해져 성장세를 이어왔던 세계 실물경제가 약화 되고 두 나라 수입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면 원재료 가공을 위탁받아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도 타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우려들을 의식해선지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어느 정도 보복조치가 있겠지만, 결국에는 협상을 통한 해결로 귀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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