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지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오늘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 교통 통제와 학교 휴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까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장수 기자!
대구·경북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이곳 대구·경북에는 오늘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구는 현재 하늘이 잔뜩 흐린 채 눈발은 그쳤습니다만, 경북은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을 보면 대구가 3.3cm, 칠곡이 13.4cm를 기록했습니다.
김천과 상주, 구미 등 경북 중북부지방도 10cm가 훨씬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춘분에 보기 드물게도 많은 눈이 내린 겁니다.
대구시는 오늘 새벽 인력 2천여 명과 제설장비 400여 대를 동원해 자동차 전용도로와 주요 도로에 눈을 치웠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시내 대부분 도로에 내린 눈이 그대로 녹아 내려 출근길에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달성군 가창 댐 입구 삼거리에서 헐티재 12㎞와 구지 도동리에서 현풍 자모리 3.5㎞ 구간, 그리고 경북은 경주 임실면 외동리에서 양남면 하서리까지 8km 등 모두 17곳의 차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중부 내륙선 고속도로 고령 4터널 부근에서는 접촉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눈까지 많이 내려 오늘 아침 극심한 체증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경남 합천에서는 초·중·고등학교 37곳 중 28곳이 오늘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눈으로 경남 서부 지역 10개 시·군 학교 39곳이 휴업을 하고 65곳이 등교 시각을 조정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3~10cm, 경북 북동산지에서는 5~20cm 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높은 지대나 외곽지나 도로를 드나드는 차량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채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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