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개헌 협상 테이블 앉아야" vs. "文 개헌안 표결 보이콧" / YTN

YTN news 20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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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내용을 일부 공개하면서 개헌 정국이 본격화했지만, 정치권의 공방은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며 야당을 압박했지만, 야당은 개헌은 국회가 중심이 돼야 한다며 반발했고, 특히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거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에 앞서 개헌안 내용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은 국민개헌을 뒷받침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개헌안에는 기본권을 확대해 국민의 자유와 안전, 삶의 질을 보장하고, 직접민주주의 확대 등 국민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개헌 열차를 출발시킨 촛불 광장의 민심을 담아내려면 국회도 조속히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야당,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자유한국당은 국민 눈살만 찌푸리게 만들 말 폭탄으로 국민개헌 열차 탈선에만 목을 맬 것이 아니라 국민개헌 열차가 하루속히 국민에게 도착할 수 있도록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당은 모든 야당의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문재인 대통령이 관제 개헌안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또 공무원 노동 3권 보장 등 주요 개헌안 내용도 숙의가 필요한 사항일뿐더러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반성과 조치가 없다며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개헌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하는 것입니다…(대통령 개헌안에 대해) 개헌 투표하자고 하면 우린 본회의장 안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사람(의원)은 제명 처리합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청와대의 태도는 오만함의 극치라며 대통령의 일방적인 개헌안 발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국회를 무시하는 제왕적 대통령의 오만이자 국민이 만들어준 국회 협치 구도를 파괴하는 행위로….]

여권에 우호적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마저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뜻을 나타내고 있어 여야의 개헌 공방이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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