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농업 분야는 이미 오래전부터 여성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농가 인구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농업이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산업과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변화하면서 여성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힘든 농사와 함께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옥자 / 경남 거창(귀농 8년 차) : 여성농업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제가 아로니아 농사를 짓고 있는 데요. 진짜 정직한 먹거리를 소비자들한테도 농촌, 농업의 현실을 알리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요.]

농촌의 희망인 여성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촌을 새롭게 설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성 농업인과 함께 소통하며 이들의 역할을 더욱 넓혀 나가자는 자리입니다.

[김병원 / 농협중앙회 회장 : 미래 농업인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기존에 있는 우리 농민들에게 많은 꿈을 심어줘야 되지 않겠느냐는 그런 차원에서 오늘 이 행사를 주관하게 됐습니다.]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고 여성농업인들이 농촌을 지키는 현실에서 여성 농업인이 당당하고 사회와 가정에서 존경받는 구성원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강부녀 / 농가주부모임 전국연합회장 : 지금 농촌에 인구가 없어요. 여성 농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또 여성 농업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좀 보조를 해서 혜택을 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의 농촌.

여성 농업인 66%가 농사일의 절반 이상을 맡는 현실 속에서 여성 농업인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이정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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