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파일]“서울 지하철 10개역 폭파” 협박 문자

채널A News 2018-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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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건 파일 시작합니다.

캄캄한 새벽, 차 한 대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인데요.

교각 아래를 통과하는 순간, 갑자기 나온 보행자를 미처 피하지 못했고 결국 보행자는 숨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는 보행자는 다닐 수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인데요,

경찰이 최근 3년 간 발생한 서울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의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53명이 숨졌습니다.

그중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망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추돌사고 사망자도 11명에 달했습니다.

지금 나오는 영상은 도로 갓길의 불법 정차 차량 때문에 발생한 추돌사고 모습인데요.

일반도로 보다 고속으로 달리는 전용도로에서는 주차는 물론 정차도 금지돼 있습니다.

[황재준 / 서울지방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
"야간에는 전용도로에 세워 놓은 화물차량들은 불을 다 꺼놓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선 아무것도 없는 거로 보거든요.// 사고를 피할 수 없는 거죠."
 
특히 사고는 새벽에 많이 발생했는데요, 새벽 2시부터 6시 사이에 26명이 숨졌습니다.

지점별로는 올림픽대로의 여의 상류와 하류 IC, 그리고 천호대교 부근, 강변북로는 한강대교 부근이 많았습니다.

전용도로의 야간 주차는 특히 화물차량이 많이 하는데, 경찰은 심야시간에 1시간 이상 주차하는 화물차에 대해 과징금 20만 원 부과와 운행정지 5일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사건입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찰 112 상황실로 한통의 문자가 접수됐는데요.

“서울 지하철 10개역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는데, 서울 교통공사 측은 서울 시내 모든 역사에 순찰 근무를 강화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10개 역에 대해서만 그렇게 폭파 하겠다 협박 문자가 왔나봐요. 순찰 근무 위주로 해서 역사 업무를 하라, 특이 사항이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

협박문자 발신지를 추적한 결과 부산 강서구로 추정됐고 경찰은 용의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건 파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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