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출석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100억 원대 뇌물 수수를 비롯해 20개가 넘는 범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이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에 도착한 지 한 시간 40분 정도가 흘렀는데,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예정보다 조금 빠른 오전 9시 22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1분 안팎의 대국민 입장을 밝힌 뒤 곧바로 검찰청사 10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중앙지검에 별도로 마련된 귀빈용 승강기가 아닌 일반 승강기를 이용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차장검사와 면담을 한 뒤 오전 9시 49분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이 조사받은 검찰 청사 1001호입니다.
검찰은 조사 시작부터 끝까지 영상으로 녹화해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 대면 조사는 특수통으로 평가받는 신봉수 첨단 범죄 수사1부장과 송경호 특수2부장이 맡았습니다
조서는 이복현 특수2부 부부장 검사가 작성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에서는 강훈 피영현 변호사 등 4명이 번갈아 입회합니다.
검찰 진술조서에는 이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지만 실제 조사에서 검사는 대통령 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 포토라인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을 끌었는데요.
내용 정리해볼까요?
[기자]
논현동 자택을 9시14분에 출발한 이 전 대통령은 8분 만에 검찰청사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청사에 들어가기 전 이 전 대통령은 짤막한 대국민 입장발표를 했습니다 .
이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려운 민생경제와 엄중한 안보환경 속에 자신과 관련된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지한 사람들과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거듭 사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향한 검찰의 수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관련한 현 정부의 정치보복이라고 밝힌 바 있었는데요.
오늘도 입장 발표에서 비슷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표현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명박 / 전 대통령 :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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