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식' 해고...CIA 첫 여성 수장 후보도 논란 / YTN

YTN news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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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틸러슨 국무장관 해임은 그 정치적인 의미 못지않게, 파격적인 해고 방식도 논란입니다.

아울러 후속 인사로 사상 첫 여성 CIA 국장으로 지목된 지나 해스펠은 '고문 스캔들'로 인해 상원 인준 여부가 주목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장관직 수행에 확실한 의지를 다시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에 따른 경질설을 일축한 틸러슨 장관.

[렉스 틸러슨 / 美 국무장관 : 대통령과 나라의 성공에 대한 제 헌신은 국무장관직 제의를 처음 받아들인 그 날과 마찬가지로 강인합니다.]

바로 지난달에도 "나의 사임 여부는 오직 나만 안다"고 말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해고됐습니다.

아프리카 방문에서 돌아온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보고서야 해고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부터 입버릇처럼 되뇌온 '넌 해고야'를 국무장관에게도 적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고 폭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의 전격적인 해고 소식에 대해 불만 섞인 성명을 낸 골드스타인 국무차관도 곧바로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장·차관을 동시에 잘라낸 트럼프 대통령은 사상 첫 여성 CIA 국장 지명이라는 또 하나의 깜짝 인사를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나와 긴밀하게 일해온 지나는 첫 여성 CIA 국장이 될 겁니다. 나는 그녀가 뛰어난 사람이라는 걸 잘 압니다.]

지명자 지나 해스펠은 85년 CIA에 몸담은 뒤 주요 요직을 거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비밀구치소를 설치해 물고문을 지휘하고 그 기록을 삭제하도록 한 경력이 있어 인준 과정에 적잖은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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