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해진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고 있습니다.
큰 추위 없이 부드러운 공기가 감돌고요, 간간이 내리쬐는 봄 햇살이 따스합니다.
하지만, 오늘 봄 나들이 즐기시려면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이 좋겠습니다.
오전까지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서 하늘이 탁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후부터는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단계를 회복하겠습니다.
점차 먼지와 안개가 걷히면서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비 소식 없겠고요, 포근한 봄 날씨에 활동하기 좋겠습니다.
낮 기온도 대부분 영상 10도를 웃돌며 포근하겠습니다.
서울 11도, 대전 13도, 대구 14도, 광주 15도까지 올라 어제보다 조금 더 높겠습니다.
이번 주는 나날이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특히 수요일에는 서울의 한낮 기온이 17도까지 올라 올 들어 가장 포근하겠는데요,
목요일부터 금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한차례 봄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어느덧 봄 기운이 짙어지며, 도심 속 나무에도 새싹이 돋아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을 맞으러 즐거운 봄나들이를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석촌호수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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