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10년 전 성추행 의혹이 폭로되자 전격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민의원은 그 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째됐든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하지않았다고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민병두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10년 전 노래방에서 여성 사업가에게 강제로 키스를 하는 등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전격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민의원은 그 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째됐든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 분이 2차 피해를 당하지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될 만한 행동을 하지않았다고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으며 자신이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따라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이며 미투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미투운동에 따라 사퇴하는 첫 의원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본인의 기억에 따르면 11년 전 히말라야 트레킹 때 우연히 만난 여성 사업가가 낙선 의원 시절 인터넷신문 창간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며 식사 후 노래방을 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노래방 계산도 당시 형편이 어려워 여성 사업가가 했으며 신체적인 접촉에 대해서는 기억이 없으며 문제될만한 행동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008년 5월 민 의원과 58년 개때 동갑인 여성 사업가의 증언을 통해 민의원과 노래주점에 갔다가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민의원이 자신의 바지 지퍼도 내렸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민의원은 맥주를 몇 병 마셨을 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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