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권익위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 통보를 받았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윤희숙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고 국회의원직도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26년 전 호적 분리 이후 부친의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당에서도 이러한 소명을 받아들여 혐의를 벗겨줬지만, 자신으로 인해 대선 전투의 중요한 축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내로남불 행태에 대해 최전선에서 싸워왔기 때문에 정권 교체 명분을 희화화시킬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일반 국민 한 사람으로 돌아가 국민의힘이 강건한 정권 교체의 길로 나가길 응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국회 기자회견장을 찾아 윤희숙 의원의 사퇴 선언을 지켜보고는 연좌의 형태로 의혹 제기를 하는 건 야만적이라며 윤 의원이 결정을 재검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정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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