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혐의 홍문종 소환…19억의 진실은?

채널A News 201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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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에 들어섭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경민학원 통해 돈 빼돌렸다는 혐의 인정하십니까?) 그런 적 없습니다. "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경민학원의 기부금 19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겁니다.

기부금 19억 원은 홍 의원의 측근 김모 씨의 서화를 구입하는 데 쓰였는데, 이 돈 중 일부가 홍 의원 측으로 다시 넘어가는 방식으로 세탁됐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홍 의원은 장정은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서 공천이나 비례대표 승계를 도와주고 10억 원을 받은 혐의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장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받았지만 당선되지 못했고, 3년 뒤 비례대표직을 승계했습니다.

검찰은 홍 의원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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