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도 '보좌관 성폭력' 피해 주장 나와 / YTN

YTN news 201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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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도 성폭력 피해로 고통을 당했다는 폭로가 잇따라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홈페이지에는 자신을 국회 비서관이라고 소개한 A씨가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의원실의 한 보좌관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A 씨는 실명 글에서 지난 2012년부터 3년여 동안 근무했던 의원실에서 벌어진 성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 보좌관이 '뽀뽀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전화해 음담패설을 하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당사자에게 항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지금도 술을 마시거나 약을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행위 자체도 문제지만, 이런 일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밖에 국회 보좌진이 모인 페이스북에도 국회 비서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익명의 글이 올라오는 등 파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306072945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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