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TV시장을 석권한 한국을 따라잡기 위한 중국 등의 추격이 매섭습니다.
삼성과 LG는 큰 화면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TV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형 TV가 카멜레온처럼 주위 환경에 맞게 화면을 바꿉니다.
음성으로 TV를 통해 로봇청소기를 움직이고 보고 싶은 동영상도 주문합니다.
[현장음]
"한국 채널A를 유튜브에서 찾아줘."
복잡한 TV 연결선을 하나로 통일한 신기술도 눈에 띕니다.
[베카 마르티네즈/미국 LA, 전자제품 블로거]
"TV 뒷면에 여러 다른 케이블을 연결하게 하지 않고 선 하나로 연결할 수 있게 한 것이 아주 멋져요."
뉴욕타임스 등과 제휴해 뉴스와 날씨 등의 정보를 챙기고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런 신기능을 갖춘 2018년형 QLED TV 4개 시리즈, 16개 제품을 뉴욕에서 처음 선보였습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이 타깃입니다.
[한종희/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우리가 제품군을 더 넓히는 건 고객들이 더 큰 스크린을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도 올해 프리미엄 TV시장에서 2배 이상 성장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한 2018년형 올레드(OLED) TV 9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새로 공개한 모델 6개가 65인치 이상 대형 TV입니다.
더 커지고 똑똑해진 초대형 인공지능 TV 시장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