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 '노리스터'가 또다시 미국 북동부를 강타했습니다.
최대 60cm의 폭설이 예상돼 비상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하얀 눈밭으로 변해버린 도로에 요란한 천둥까지.
시동을 걸어보지만 바퀴는 계속 헛돌기만 할 뿐, 아예 도로에 서 버린 버스로 길까지 막혔습니다.
세찬 눈바람을 우산으로 막아보지만 걷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제스 나도 / 제설작업자]
"긴 밤이네요. 눈을 모두 치울 때까지 밤을 새워야 할 것 같아요."
때아닌 3월의 겨울폭풍 '노리스터'가 미국 북동부 지역을 또다시 강타했습니다.
불과 1주일전 눈태풍으로 8명이 목숨을 잃고, 120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던 바로 그 지역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일부 지역에는 60cm 이상의 폭설이 더 예보돼 있습니다.
[필 머피 / 미국 뉴저지 주지사]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공포합니다."
국립기상청은 필라델피아와 뉴잉글랜드지역에 겨울폭풍 경보까지 발령했습니다.
폭설로 공항과 도로가 마비 되면서 뉴욕과 뉴저지, 보스턴의 공항은 총 2000편의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저스틴 프랜코 / 아메리칸 항공]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아 온 겨울 폭풍이라서 일기예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항만관리청은 각 공항에 담요를 비롯한 비상용품을 비축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