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출산율이 형편없이 낮아지는데 그런 세상에 아이를 충분히 보호하지 않고 버리는 부모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아동학대 방지 보완대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고아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모가 돌아가셔서 부모와 사별한 아이가 고아인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부모로부터 버림받는 아이가 고아인 세상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동학대 대처는 크게 보면 우리 공동체의 공동보호, 공동감시 이런 의식의 전환 또는 체제의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캠페인이나 행정조직도 중요하지만, 과학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은 없는가, 조기발견 특히 IT나 빅데이터를 활용할 방법은 없는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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