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여성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 동부 알 아사 지역에서 현지 시간 3일 열린 마라톤 대회에는 이슬람 전통 복장을 한 참가자 등 사우디 여성 수백 명이 달렸습니다.

사우디 체육 당국은 다음 달 6일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다시 여성 마라톤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 활동을 제약해온 사우디에서는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사회·경제 개혁 '비전 2030'에 따라 온건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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