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선 "반체제·극우정당 돌풍"...정치불안 전망 / YTN

YTN news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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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에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연합이 강경 난민 공약에 힘입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U 유럽연합에 회의적인 반체제 정당은 최대 정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출구조사 결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끄는 우파연합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불법 난민 50만 명을 포함해 120만 명 가량의 이탈리아 내 난민에 대한 반감을 반영한 강경 난민 정책 공약에 힘입었습니다.

이에 따라 각종 추문과 송사에 건강 이상까지 겹치며 정치생명이 끝난 것으로 보였던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가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2011년 총리직에서 물러난 베를루스코니는 미성년자 성매수, 탈세, 수뢰 혐의로 법정에 불려 다녔고 지난해 여름에는 심장 판막 교체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사실상의 승자는 유럽연합에 회의적인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이란 분석입니다.

기성 정치에 반감이 큰 젊은 층과 빈곤에 허덕이는 남부를 공략해 창당 9년 만에 최대 정당으로 떠올랐습니다.

[알레산드로 디 바티스타 / 오성운동 지도자 : (출구조사 결과가 사실로 확인되면 이번 총선의 승자는 오성운동이며 그 절정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공했음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마테로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집권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 연합은 3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반체제·극우세력이 돌풍을 일으켜 이탈리아 정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 구성에 필요한 40% 이상 득표할 만한 정당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정치불안이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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