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 여성 당원들과 함께 '미투 운동'을 응원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공식 석상에서는 '미투'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강병규 기잡니다.
[리포트]
안태근 전 법무부 국장의 성추행 의혹이 폭로된 직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연설 때 백장미를 들어 올렸습니다.
'미투 운동'의 순수함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였습니다.
추미애 대표 역시 2월 초까지는 '미투 운동'을 거듭 응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5일)]
"우리 국민들은 며칠 전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보면서 검찰에게 더 이상의 자정능력을 기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망한 일인지… "
하지만 이후 고은 시인, 이윤택 연극연출가, 진보성향의 문학, 연극영화계 인사가 성추문에 연루되고 당내 성추문이 불거지자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추 대표는 여성의 날을 앞두고 오늘 여성당원들과 함께 나섰습니다.
마지막 미투 지지 발언 후 27일 만입니다.
[현장음]
"미투! 외롭지 않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