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남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립으로 파행을 겪던 2월 임시국회가 마지막 날인 오늘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고 마무리됐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북측에 충분히 전달했다며 남북 대화는 대북 제재의 국제적 공조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의 마지막 안건으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에 관한 긴급현안질문이 진행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주범인지를 거듭 물었고, 정부는 확인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습니다.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 김영철이 천안함 피격사건에 관여된 당사자입니까? 아닙니까?]
[송영무 / 국방장관 : 관여한 당사자 인가 아닌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나 군의 입장에서는 김 부위원장의 방남은 불쾌한 일이었으며 천안함 유족에게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낙연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비핵화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 얼마나 핵심적인 요인인가를 설명을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는 김 부위원장의 방남 수용 전에 미국과 협의했으며 남북 대화는 대북 제재의 국제 공조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고 밝혔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 간의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는 법정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5.18 특별법안 등을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요구한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더 논의하기로 하고 다음 회기로 미뤘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22822234489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