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정식으로 이 씨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 여성들의 고소 사건을 돕는 공동 변호인단에는 이례적으로 변호사 101명이 동참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 성추행 파문의 진상이 검찰 조사로 밝혀지게 됐습니다.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등 피해자 16명은 서울중앙지검에 이 씨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이 씨의 성추행 파문은 김 대표의 폭로로 처음 불거졌습니다.
이후 극단원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번지자 이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윤택 / 연극 연출가 : 제 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포함하여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기자회견 리허설을 했다는 내부 폭로까지 나오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에 피해자들은 이 씨를 정식으로 고소했고 변호사 101명으로 공동변호인단이 구성됐습니다.
가해자 한 명을 상대로 한 고소 사건에 이처럼 대규모 변호인단이 구성된 건 이례적입니다.
하지만 이 씨의 성범죄 의혹이 사실로 밝혀져도 공소시효가 문제입니다.
성추행·성폭행 공소시효는 10년으로 그 시기를 넘긴 사건은 원칙적으로 처벌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친고죄가 폐지된 2013년 6월 이후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중심으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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