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이처럼 해상 차단에 초점을 둔 역대 최대 규모 대북 단독 제재안을 발표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재가 효과가 없으면 제2단계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본 사상 최대 대북 제재가 효과가 없으면 다음 단계로 가야 한다고 했다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직후 연 공동회견에서 그렇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제2의 카드를 꼭 쓰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두고 봐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단계 조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제2단계는 매우 거친 것이 될 수도 있고, 전 세계에 매우, 매우 불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폐막을 앞두고 발표된 사상 최대 대북제재가 효과가 있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을 "정말 불량한 국가"라면서 "우리가 협상할 수 있다면 대단한 일일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을 할 수 없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할 것이다 그러니 두고 볼 것"이라고 되풀이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우리는 어떤 나라에 했던 것보다 강력한 제재를 북한에 가하고 있다"면서 "그 잔인한 독재국가가 세계를 핵으로 파괴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예방하도록 계속 뭉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제2단계란 게 어떤 걸까요?
[기자]
이와 관련해 미국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제재마저 효과가 없다면, 군사 옵션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 일간지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 행동의 전망을 키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의회전문지 더힐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가 통하지 않을 경우 군사 행동을 경고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2단계가 군사 옵션을 뜻한다고 하더라도 전면적인 군사 행동보다는 미국이 한국·일본 등 동맹국과 협조해 군함과 잠수함 등으로 해상 봉쇄를 하는 소극적 의미의 군사 작전을 의미한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22410150492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