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단원 성폭행 의혹을 받는 경남 김해의 모 극단 대표 조 모 씨가 10년 동안 방과 후 강사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과 경찰은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시민주권연합'이 공개한 페이스북의 게시글입니다.
익명으로 쓴 게시글에는 김해 모 극단 대표 조 모 씨의 성폭행 내용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피해자는 조 씨가 연기와 배역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못된 짓을 했지만 이게 연극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는 겁니다.
[안일규 / 경남 시민주권연합 정책위원장 : 피해자의 직접 제보도 있었고, 제삼자 제보도 있었습니다. 그것을 모아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를….]
조 씨는 이렇게 끔찍한 일을 저지르면서 중학교의 방과 후 강사 활동을 해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2004년부터 10년 동안 김해지역 중학교 4곳에서 수업이 이뤄졌으며, 때론 극단에서도 수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 당국은 그러나 조 씨가 방과 후 강사 활동을 그만둔 지 오래돼 피해 사실 확인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김해교육지원청 관계자 : 일주일에 한 번 와서 연극지도를 한 것으로 나와요. 연말에 무대에 올리는 것까지 진행한 것으로 나오고요.]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던 여성 2명을 대상으로 조 씨의 성폭행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당시 나이는 16세와 18세로 모두 미성년자였습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조 씨는 경남연극협회로부터 영구 제명됐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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