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이어 조민기...성추문 얼룩진 문화계 / YTN

YTN news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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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희 / 변호사


연출가 이윤택 씨를 둘러싼 성 추문이 끝없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감독으로 있는 극단의 단원이 성폭행은 사실이며 공개 사과 전 대책회의와 리허설까지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배우이자 대학교수였던 조민기 씨의 성추행 의혹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 왔던 조 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중생 딸의 친구를 추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에게 1심에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습니다.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에게는 장기 6년에 단기 4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영학을 영원히 사회와 격리시켜야한다며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이 사형을 선고한 건 2년 만이지만 집행은 20여 년 동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문화계에 어두운 민낯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와 배우 조민기 씨의 해명 이후 추가 폭로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이 내용과 함께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사형 선고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노영희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해명을 한다고 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추가 폭로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사과 기자회견 전에 이런 것까지 연출을 했네요. 더 불쌍해 보이려고 리허설까지 했다는 거예요.

[인터뷰]
오동식 연희단거리패 배우 겸 연출가가 자신의 SNS를 통해서 밝힌 내용인데 물론 미흡한 사과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사과를 했다 우리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었습니까?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것 자체가 본인이 그동안 했던 연극의 연출과 같은 것이었다.

특히 변호사에게 형량이 얼마나 될지 물어보고 또한 7명 정도 본인의 지인와 같이 모여서 대책회의를 하면서 불쌍한 표정을 지어야 된다라는 요구를 받고 표정연습을 하는 등 여러 가지를 봤을 때는 지옥의 아수라장이었다.

본인이 보기에는 괴물이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 말이 정말 사실이라고 한다면 정말 더 2차적인 추가 충격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그런 느낌이어서.


지금 나오고 있는 저 부분도 폭로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된 화면들이거든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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