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실업자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41만 명을 넘어서고, 이들의 구직기간도 최장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실업 문제 해법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꽃다발을 주며 직장인 등으로의 탈바꿈을 축하하는 대학 졸업시즌.
하지만 취업 한파는 여전해 구직자들은 축하받을 마음의 여유가 그다지 넉넉지 않습니다.
지난해 실업자는 모두 103만 명, 이 가운데 40%가 20대로 41만 천명입니다.
41만 명을 넘어선 것은 통계집계 이후 처음으로 1년 전 비해 3천 명이 늘었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3.7%로 전년과 같았지만 20대 실업률은 9.9%로 역대 최고치입니다.
20대 10명 가운데 1명은 실업자인 셈입니다.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구직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20대 실업자의 평균 구직기간은 3.1개월로 전년보다 0.1개월 늘어, 이 역시 통계 집계 이후 최장 기록입니다.
특히 대학 졸업생이 몰려있는 20대 후반의 경우 평균 구직기간은 3.4개월로 모든 연령대 평균보다 깁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워 전방위적으로 노력 중이지만 국내외 통계지표는 어둡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일자리 여전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청년실업률은 월별로 들쭉날쭉합니다만 여전히 안 좋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특히 세계 경기 회복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회원국들의 청년 등의 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는 이와는 정반대 상황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 때문에 실업 문제 해법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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