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들과 기관들이 무더기로 기소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이 미국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기관 3곳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 게시글과 광고 등을 통해 미국의 분열을 조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드 로즌스타인 / 美 법무차관 : 기소된 이들은 대선 후보들과 정치에 불신을 조장하기 위해 이른바 미국에 반하는 정보전을 저지를 혐의입니다.]
이들은 대선 2년 전인 지난 2014년부터 인터넷 조사기관을 사칭한 회사를 만들어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16년 대선 때부터는 트럼프 후보를 지원하고 힐러리 후보를 폄하하는 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수백 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가짜 미국인 소셜미디어 계정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는 자신이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가인 척 활동했고 정치 집회에 실제 미국인들도 참여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드 로즌스타인 / 美 법무차관 : 이들은 미국인들에게 돈을 주고 정치 활동과 선거운동에 참여시켰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가로 행세했습니다.]
AP 통신은 기소된 인사 중 푸틴 대통령과 10년 넘게 인연을 맺고 있는 레스토랑 주인도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특검이 트럼프 캠프 인사 4명을 기소한 데 이어 러시아 인사들도 무더기로 기소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트럼프 대통령 조사로 모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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