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2년여만에 쪼개지면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우리 정치 역사에 다당제를 정착시키겠다는 두 정당의 정치 실험은 6월 지방선거의 성적표에 달려 있다는게 정가의 분석입니다.
채문석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국회의원 30석으로 제 3당의 위치에 오른 바른 미래당은 개혁 중도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영·호남 세력과도 분리돼 외형상으로는 '제3지대' 정당이 된 것입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대표 : 지역·세대, 계층간 갈등을 이용해서 표를 얻으려는 구태정치와 결별하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전국의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내겠다고는 하지만 바른 미래당의 고민은 '인물난'입니다.
전국적인 조직망 가동도 약한 편입니다.
이 때문에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상징적인 지역에만 후보를 낸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주승용 의원의 전남지사 도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서 떨어져 나온 민주평화당은 국회의원 14석으로 원내 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했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하는 정당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호남 정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지 기반이 겹친 더불어민주당과 큰 차이를 보이는 지지율이 고민입니다.
조배숙 대표는 현역의원을 차출해 지방선거에 내보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호남 광역단체장 3곳에서 1군데라도 당선시키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두 정당 모두 양당제의 폐단을 극복할 대안세력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생존의 1차 관문은 6.13 지방선거라는 것이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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