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환 /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
오늘이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인데요, 북한에서는 민족의 명절이 아닌 민속 명절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보다는 하위 개념인거죠.
자, 그런데 설날인 오늘 공교롭게도 북한에서는 광명성절로 불리는 김정일의 76번째 생일입니다. 김주환 YTN 정치·안보 전문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 설날인데요. 북한에서는 이 설날을 명절로 기념해서 쉬는지 궁금하네요.
[기자]
명절이라는 개념은 같고요. 쉬는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개념 차가 있죠.
지금 말씀대로 우리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추석 이렇게 구분하는데 북한은 앞서 얘기했던 민속 명절. 그런데 앞의 3가지가 더 있습니다.
최대 명절은, 국가적 명절은 잠시 뒤에 설명드릴 수 있는데 4월 15일 김일성 생일 태양절 그다음에 오늘 2월 16일 광명성절이라고 그래서 김정일 생일 이것이 민족 최대의 명절이고요.
그다음에 경축기념일 그다음에 국제기념일 그리고 우리 전통으로 따지는 설의 개념인 민족명절이라고 그래서 일종의 하위 개념으로 다루고 있죠. 그렇지만 쉬기는 쉽니다. 그래서 민족명절이 4가지가 있죠. 설, 정월대보름, 청명, 한식 이런 날 쉽니다.
그러니까 북한에서는 김일성 주석이나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이 민족 최대의 명절로 치는 거군요? 그런데 오늘이 공교롭게도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이라고요?
[기자]
네, 쭉 우리가 설은 음력으로 하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오늘 공교롭게도 겹쳤는데 북한이 이 문제로 해서 며칠 전부터 북한 전역에서 76돌 경축대회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제재 국면에서도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7시 반부터 평양 일원에서 불꽃놀이까지 할 정도로 그것을 TV와 라디오를 통해서 북한 주민들한테 보내주겠다.
이렇게 상징하듯이 얼마나 의미 부여를 하는지. 과거 북한이 광명성 1호 쏘아올렸는데 광명성절이라는 기념과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광명성절 이렇게 부르는 거군요. 그런데 김정일 생일축하 보고대회를 하면서 핵무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요?
[기자]
북한 전역에서 보고대회가 있는데 어제 오후에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가 있었는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40분 연설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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