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두 곳에서 난 산불이 사흘 만에 큰 불길이 잡힌 가운데 강풍으로 잔불 정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이미 축구장 16배에 달하는 117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으며 10명의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우 기자!
삼척의 산불이 잔불 정리에 들어갔지만 완전 진화가 늦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림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산불이 난 지 사흘만인 어젯밤 9시가 돼서야 좀처럼 잡히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삼척 두 곳의 산불의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산림청과 강원도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는 노곡면과 도계읍 산불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워낙 날씨가 건조한 데다 강풍까지 불어 잔불 정리마저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지역에는 오후부터 건조경보와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를 철수하고 대규모 지상 진화인력과 진화장비를 동원해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사흘 동안 꺼졌다 다시 살아났다를 반복하며 울창한 산림을 밤낮으로 태웠습니다.
축구장 16배에 달하는 117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또 주택 한 채가 모두 탔고, 산불 진화과정에서 한 명이 크게 다쳤고 아홉 명이 경상을 입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이번 산불진화에 헬기 41대와 진화차 45대가 동원되고 2천5백여 명의 진화인력과 2천7백여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현재까지 노곡면 산불은 펜션에서 난 불이 야산으로 번졌고 도계 산불은 삼거리 도로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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