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13일 두 당의 통합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치르게 되면 국민의당은 2년 만에 사라지고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이 출범하게 됩니다.
추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권은희 / 국민의당 중앙위원회 의장 :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결의합니다.]
국민의당이 대의기관인 중앙위원회의 의결로 바른정당과의 통합 절차를 매듭지었습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당원들 가운데 73%가 넘는 3만9천여 명이 찬성표를 던져 통합에 힘을 실었습니다.
당내 통합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국민의당은 창당 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 이제 미래로 가는 문을 힘차게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가 문을 열고 맞이 할 세상은 과거의 정치와 결별하고 미래의 정치로 나가는 새로운 세상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오는 13일 통합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해 바른미래당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바른미래당의 새 지도부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초대 지도부는 공동 대표 체제를 운영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국민의당 소속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내대표는 현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김동철 의원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각기 후보를 냈던 두 정당이 내세우고 있는 통합의 지향점은 중도개혁입니다.
통합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끝에 출범하는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효과적으로 여당을 견제하는 한편 실력 있는 대안 야당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YTN 추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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