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북 대표단과 오찬..."여건 마련돼 정상 만나길 기대" / YTN

YTN news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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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방남 마지막 날인 오늘 이낙연 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우리측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총리는 여건이 마련돼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며 남북이 여건 조성에 적극 노력하자고 말했고 김영남 위원장은 동계올림픽 분위기가 계속 울려 퍼지도록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요청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이낙연 총리의 초청으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전날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등 평창 올림픽에 대한 환담이 이어졌습니다.

[김영남 / 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대회는 민족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과시하는 중대사이기 때문에 민족의 슬기와 용맹성, 창의성만 발휘하면 된다고….]

이어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 이 총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했다며, 그만한 여건이 마련돼 남북 정상이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좋은 여건이 조속히 조성되도록 남북이 적극 노력해야 하고 국제사회도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또 평창올림픽은 작은 시작이며 남과 북이 열린 대화의 기회를 올림픽 이후에도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우리 민족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동계 올림픽의 분위기가 계속 힘있게 울려 퍼지도록 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이 총리는 '한반도의 밝은 미래을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제의했고, 김 상임위원장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민족적인 역량을 힘있고 질서있게 기울여 나가자고 제의했습니다.

이번 오찬은 북측에서는 김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 등 10명이, 우리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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