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성규 / 포항 시민


오늘 지진을 겪은 포항 시민을 전화로 연결해서 당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포항시에 살고 계신 양성규 씨 전화로 연결합니다.

나와 계십니까? 양성규 씨?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포항에 살고 있는 양성규입니다.


포항에 사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인터뷰]
올해 31인데 포항이 고향이라서 31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혹시 사시는 데가 단독주택인지 아파트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인터뷰]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그러니까 새벽이죠, 5시 조금 넘는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는데 그때 상황을 조금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인터뷰]
제가 시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5시쯤에 일어나는데 갑자기 온몸이 떨리면서 지진이 나더라고요.

집사람도 같이 일어나고 눈을 떠 보니까 거실에는 다 집기들이 다 흔들려서 떨어져 있고 불안해 갖고 핸드폰이랑 그런 걸 다 확인해보니까 지진이 4.6인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파트 4층에 살고 있고 아파트 주민들이 다 나오고 그리고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가스밸브 같은 것 전기 차단시키고 안전한 데로 대피하시라고 그런 식으로.


그러면 지금 전화 하고 계신 곳이 아파트 안입니까, 바깥입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지금은 제가 직장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상황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흔들림 정도가 아주 심했습니까?

[인터뷰]
많이 심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반려견도 키우고 있는데 개도 많이 놀라서 짖고 좀 많이 심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놀라서 바깥으로 잠깐 나가셨을 텐데 주민들도 대부분 다 바깥에 나와 계셨습니까?

[인터뷰]
네, 사람들 다 나왔고 모두 걱정하시고 겁에 질려서, 사람들이 다... 그런 식으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밑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랬습니다.


지금 시간이 지진이 발생한 지 4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주변분들과 이야기도 나눠 보셨을 텐데 지금 상황은 어떤지 전해드릴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상황을 보면 북도시장 주변을 보면 담벼락도 많이 무너져 있고 천천히 계속 그런 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지진 피해 같은 게.


포항이 고향이고 포항에 오래 사셨으니까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지진도 경험을 하셨을 텐데...

[인터뷰]
그때도 많이 컸습니다.


그때와 지금 지진과 비교하면 어떻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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