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몸을 숙인 채 주차된 승용차로 살금살금 다가갑니다.
차량 밑으로 들어간 남성은 몰래 무언가를 설치한 뒤 태연하게 걸어갑니다.
승용차 범퍼 안쪽에 부착된 물체는 위치추적기.
경찰에 적발된 흥신소 업자들은 이렇게 몰래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건당 수십만 원씩 의뢰인에게 팔았습니다.
이들은 또 특정인의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통신사 대리점, 콜센터 직원 등에게서 사들여 의뢰인들에게 웃돈을 받고 되팔았습니다.
불법 거래된 일부 개인정보와 위치 정보는 스토킹 범죄에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한 흥신소 업자는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불륜 현장을 촬영해 배우자에게 알리겠다며 금품을 요구하다 검거됐습니다.
[남규희 / 서울경찰청 지능3계장 : 대형 포털 사이트에 흥신소 업체로 광고 등록, 타인의 위치 정보를 취득해 의뢰인들에게 제공하면서 40억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ㅣ한정호
영상편집ㅣ김성환
화면제공ㅣ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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