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호텔과 아파트 등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쓰러졌습니다.
현재까지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국제부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근표 기자!
타이완 동부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면서요?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50분쯤 타이완 동부 화롄 지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10km로 측정됐습니다.
진앙의 깊이가 깊지 않았던 만큼 흔들림도 컸습니다.
이번 지진은 타이완 전역에서 감지됐습니다.
특히 화롄 지역은 건물이 무너지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롄시에 퉁솨이호텔이 아랫부분부터 붕괴되면서 주저 앉아 한쪽으로 기운 상태입니다.
현지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속보로 호텔 붕괴를 보도하며 대규모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한 현지 언론은 호텔 내에 사람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확인됐으나 피해규모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긴급출동한 구조대가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추가 붕괴가 우려되 진척이 더딘 상황입니다.
이 호텔뿐만 아니라 아파트 등 수십 채의 건물이 무너지거나 쓰러졌습니다.
현지 방송은 지금까지 최소한 2명이 숨지고 11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7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곳곳에서 도로가 갈라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롄이 위치한 타이완 동부 해안은 화산활동이 활발한 이른바 '태평양 불의 고리'로 불리는 지역에 속해 있으며 지난 주말부터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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