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북한 예술단원들이 만경봉92호를 이용해 국내로 들어옴에 따라 육로, 해로, 그리고 하늘길이 일시적으로나마 열리게 됐습니다.
오늘(7일)은 북한 응원단을 포함한 280명의 대규모 인원이 육로를 이용해 남측으로 내려오는데요, 이 같은 행보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아시아나항공 전세기가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북으로 향했습니다.
마식령스키장 스키 공동훈련 참가자들을 태운 이 전세기가 북한 갈마비행장에 도착하면서 남북한 하늘길이 2년 3개월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남북 간 하늘길은 지난 2015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위해 김포-평양 순안공항 간 서해 직항로가 이용된 이래 막혀 있었습니다.
앞서 마식령 스키장 공동훈련과 금강산 문화행사를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동해선 육로를 이용하면서 이 통로도 다시 열렸습니다.
지난달 21일 북한 예술단 점검단이 경의선 육로로 내려오면서 2016년 개성공단 폐쇄로 막혔던 육로도 다시 뚫렸습니다.
여기에 북한 예술단이 만경봉호를 이용해 동해 묵호항에 입항하면서 남북 바닷길도 다시 열렸습니다.
일회성 이기는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육로와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까지 열리게 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응원단과 기자단, 태권도시범단 등 280명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과거 남북교류가 짧은 만남, 긴 이별이라는 과정을 되풀이해 왔다는 점에서 이를 반복할지 아니면 관계전환의 계기가 될지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남북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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