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악재에 주식시장 검은 월요일...코스닥 4%대 폭락 / YTN

YTN news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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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미국 발 악재로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 하락 폭은 10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고 코스피도 2천5백 선이 무너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4년 만에 최고로 올라서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지난해 연말부터 가파르게 올랐던 코스닥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1.25포인트, 4.59% 폭락한 858.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하락 폭은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여파가 전 세계로 퍼지던 2007년 8월 16일의 77.85포인트 하락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또 하락률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가 결정된 2016년 6월 24일의 4.76% 급락 이후 최고치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억 원 이상, 기관은 2백억 원 이상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5%대의 폭락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도 33.64포인트, 1.33% 급락한 2,491.75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1% 이상 하락하며 2,500선이 무너졌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천억 원 이상, 기관은 4백억 원 이상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급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2심 집행유예 판결로 상승세로 반전돼 0.46% 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단기 조정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병연 / NH투자증권 연구원 : 미국을 중심으로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상승을 하면서 주식시장이 좀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경기가 워낙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요인은 단기 조정 요인일 가능성이 높고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8원 80전 급등한 천88원 50전에 거래를 마감해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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