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이 '흥부'를 촬영하며 스스로 바닥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 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우는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변화의 폭이 큰 걸 선호한다. 그런 캐릭터에 공감대를 많이 느끼는 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흥부'에 대한 첫인상으로 그는 "어렵기보다 재밌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막상 참여하니 너무 섣불리, 얕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촬영 중간 중간 제 바닥을 느끼기도 했다. 숙소에 돌아가서 자괴감을 느낀 적이 꽤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매 작품마다 버둥대면서 연기하지만 특히 이번 작품은 더 그랬다. 그런 감정이 들 때마다 고민스러웠고 힘들었다. 선배님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극중 정우는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 흥부 역을 맡았다.

'흥부'는 조선 헌종 재위를 배경으로 천재작가 흥부가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올 14일 개봉 예정.

YTN Star 반서연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 = YTN Star 김태욱 기자([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sn/0117_2018020518264641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