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막은 스프링클러...중소병원에도 설치 확대 / YTN

YTN news 20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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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난 화재로 3백여 명이 대피했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면 참사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정부는 중소병원에도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이 처음 시작된 병원 본관 3층을 합동 감식반이 꼼꼼히 점검합니다.

경찰과 소방서, 국과수 감식반과 함께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도 투입됐습니다.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되는 만큼 전기 설비에 문제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면서도 정확한 화재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와 방화벽이 제대로 작동했으며 경보방송과 동시에 공조기가 연기를 밖으로 배출해 참사를 막았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반면 지난달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도 전기 합선 때문에 일어났지만 스프링클러가 미비해 큰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면 화재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만큼 정부는 중소병원에도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월 29일) : 중소병원에 스프링클러와 같은 자동소화설비와 화재신고설비를 강화하고 건축물 소유자, 관리자의 책임과 의무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현행법은 층수가 11층보다 높거나 전체 바닥면적이 천 제곱미터보다 큰 대형병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을 점검한 보건당국은 앞으로 법령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재난대책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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